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8.01 16:06
한국지엠에서 생산된 트레일블레이저 차량들이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br>
한국지엠에서 생산된 트레일블레이저 차량들이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한국지엠이 7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35% 이상 성장했다.

1일 한국지엠은 7월 국내 시장 4117대, 해외 시장 2만1949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35.7% 증가한 2만606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15.7% 감소했지만, 수출이 53.2% 증가하면서 월 판매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수출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 동월 대비 44.4% 늘어난 1만6585대를 기록하면서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내수 시장에서도 트레일블레이저가 1870대 판매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스파크'는 1005대가 팔렸고, 올해 출시된 신차인 '볼트EV', '볼트EUV', '이쿼녹스', '트래버스' 등도 양호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이 가운데, 트래버스는 420대가 판매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6.4%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객 인도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쿼녹스, 트래버스, 타호, 볼트EUV 등 인기 차종들의 차량 출고 적체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며 "국산과 수입을 아우르는 한국지엠의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도 쉐보레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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