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09 14:39
(사진=지하철9호선 홈페이지 캡처)
(사진=지하철9호선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전날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어 운행이 중단됐던 지하철 9호선이 전구간 정상 운행된다.

9일 서울메트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오후 2시부터 9호선 전 구간 급행·일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며 "단 동작역은 복구 완료시까지 무정차 통과하며 금일 중 정상 운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동작역과 구반포역 선로 침수를 밤샘 작업을 통해 복구했다. 오전까지 노들역에서 사평역 사이 7개 역사(노들역, 흑석역, 동작역, 구반포역, 신반포역, 고속터미널역, 사평역)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개화~노량진, 신논현~중앙보훈병원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운행했다. 지하철 1~8호선과 다른 노선들은 정상 운행 중이다. 빗물 유입으로 젖은 일부 승강기는 정밀 점검 후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에 오전 한때 잦아들었던 비가 다시 내리면서 시민들의 퇴근길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8일 00시~9일 13시 현재)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기상청(서울) 442.0㎜, 산북(여주) 418.0㎜, 옥천(양평) 406.5㎜, 경기광주 400.5㎜, 서울 164.2㎜, 강원도 지역에서는 청일(횡성) 272.5㎜, 시동(홍천) 209.0㎜, 면온(평창) 193.5㎜, 부론(원주) 189.5㎜ 철원장흥 167.5㎜를 기록했다. 충청권은 백운(제천) 124.0㎜, 대산(서산) 119.5㎜, 안도(태안) 108.0㎜, 영춘(단양) 77.0㎜, 엄정(충주) 74.5㎜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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