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8.11 10:35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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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 코스닥이 미국 증시 훈풍과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찍고 하락) 기대감에 장 초반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1.85포인트(1.28%) 오른 2512.7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뉴욕 증시 훈풍에 전장보다 26.86포인트(1.08%) 오른 2507.74에 출발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자 인플레이션 정점이 지나갔다는 안도감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7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7% 상승보다 하회했으며, 지난 6월 기록했던 9.1% 상승보다 밑돌았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CPI 서프라이즈로 해외 증시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상승은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 홀로 47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2억원, 25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중 하락하는 종목 없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삼성전자(0.85%) ▲LG에너지솔루션(2.73%) ▲SK하이닉스(2.40%) ▲삼성바이오로직스(0.90%) ▲LG화학(1.70%) ▲NAVER(2.48%) ▲삼성SDI(0.82%) ▲현대차(1.04%) ▲카카오(3.24%) ▲기아(0.37%) 모두 오르고 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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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52포인트(1.65%) 오른 833.7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52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개인 홀로 71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2.97%)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0.64%) ▲에코프로비엠(0.57%) ▲엘앤에프(2.80%) ▲HLB(0.54%) ▲카카오게임즈(5.28%) ▲셀트리온제약(0.67%) ▲알테오젠(1.62%) ▲에코프로(0.17%) ▲천보(1.55%) 모두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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