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8.16 13:40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진에어가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제 유가 하락에 항공주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58분 진에어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0.60%)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는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1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진에어가 저비용항공사 중 첫 번째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향후 에어부산, 에어서울 통합 및 대한항공과의 시너지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1위 LCC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73% 줄어든 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112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4분기부터 일본 여행이 풀려 겨울이면 새로운 이연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가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7월 국내 운항 편은 국내 1만8840편(전월 대비 1.6%↑), 국제 항공 편은 1만5816편(전월 대비 19.6%↑)을 기록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하계 휴가시즌이 도래하며 여객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다"며 "지난 6월 8일부터 해외입국자 7일 격리 조치 해제도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항공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68달러(2.91% 내린 89.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통상 항공주는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유가가 떨어지면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에 ▲에어부산(3.36%·3845원) ▲제주항공(3.16%·1만6300원) ▲티웨이항공(3.16%·2125원) ▲대한항공우(2.11%·3만3850원) ▲대한항공(1.91%·2만6700원) ▲아시아나항공(1.91%·1만5550원) ▲한진칼우(0.91%·3만3400원) ▲한진칼(0.49%·6만1000원)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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