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8.16 17:42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중국 경제지표와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 부진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1.26%), 비금속광물(0.58%), 종이목재(0.44%), 화학(0.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2.23%), 전기가스업(-1.40%), 섬유의복(-0.99%), 보험(-0.7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12개, 하락한 종목은 421개다. 이날 DB하이텍1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3.64%) ▲삼성전자우(1.63%) ▲삼성SDI(1.44%) ▲현대차(0.77%)는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NAVER(-2.26%) ▲카카오(-2.18%)는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5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0억원, 5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세를 지키다가 장 막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 등 실물 지표가 부진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왔다.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혼조된 재료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이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540선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됐다"며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기관 자금이 동반 유입되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37%) 오른 834.74에 장을 마쳤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71개, 하락한 종목은 712개다. 이날 메가엠디는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SBW생명과학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34%) ▲HLB(-3.20%) ▲알테오젠(-0.14%)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앨엔에프(2.83%)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2.82%) ▲셀트리온제약(0.11%) ▲에코프로(4.05%) ▲천보(0.47%) 등 7개 종목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 홀로 12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66억원, 5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0.44%) 오른 1308.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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