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8.17 14:54
김철중(사진 오른쪽) SK이노베이션 Q&A 담당과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김철중(사진 오른쪽) SK이노베이션 Q&A 담당과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최초로 제품 전 과정 온실가스 영향을 측정하는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증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품의 탄소발자국 산정과 관련된 국제표준(ISO14040:2006, ISO14044:2006, ISO14067:2018)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탄소  배출량 산정 시스템에 해당 인증을 받은 사례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다. 로이드인증원은 기획재정부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검증기관으로, 온실가스 검증에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 검증기관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SK LCA Infra'는 SK이노베이션에서 생산하는 휘발유, 경유, 에틸렌, 프로필렌 등 에너지·화학 제품의 원유 채굴 단계에서 사용 또는 폐기 단계까지 전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측정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SK이노베이션 산하 사업회사별 전 과정 탄소 배출량을 측정 및 모니터링한다. 탄소 배출량 감축 방안별 영향 평가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SK LCA Infra를 통해 회사 및 제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현황을 점검하고 넷제로 이행에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온실가스란 대기를 구성하는 여러 기체 가운데 적외선 복사열을 흡수하거나 재방출해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가스를 말한다. 6대 온실가스로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항이 손꼽힌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기체가 화석에너지 연소로 주로 생기는 이산화탄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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