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8.18 16:2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서울시가 약 15조원 규모의 양육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육아용품, 유아의료 등 출산장려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아가방컴퍼니 ▲SK5호스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아가방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1020원(30.00%) 오른 4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가방컴퍼니의 상승은 서울시의 15조원 규모 양육지원 프로젝트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시는 10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향후 5년간 14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등 4대 분야·28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아가방컴퍼니는 유아의료 및 용품을 판매하고 있어 출산장려 관련주로 꼽힌다. 아가방컴퍼니와 함께 ▲메디앙스(24.82%·종가 4250원) ▲제로투세븐(18.47%·8850원) ▲캐리소프트(10.58%·7210원) ▲토박스코리아(8.51%·5740원) ▲깨끗한나라(4.51%·3825원) ▲삼성출판사(3.35%·2만9300원) 등이 급등했다.

SK5호스팩은 전장 대비 975원(29.86%) 뛴 4240원에 거래를 끝냈다. SK5호스팩은 오는 25일 비스토스와 합병 승인 결의를 위한 주주총회를 거친다.

이날 비스토스는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SK5호스팩과 '스팩소멸방식'으로 오는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스토스는 SK5호스팩과 '스팩소멸방식'으로 상장하는 최초 기업이다.

기존 스팩합병은 비상장기업의 법인격 및 업력을 소멸하고 스팩을 존속하는 방식이라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비스토스는 '스팩소멸방식'으로 상장하기 때문에 설립 이래 확보한 각종 국내외 인허가를 법인 소멸로 갱신할 필요가 없다.

비스토스는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기존 주력제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하이테크 시장에 진입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뇌 관련 기술을 확보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19년 116억원, 2020년 180억원, 2021년 205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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