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8.18 16:51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2포인트(0.33%) 하락한 2508.05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5거래일 만에 2500선이 붕괴되며 2488.09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을 줄이며 2500선을 지켰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0.95%), 음식료품(0.95%), 비금속광물(0.77%), 전기전자(0.70%), 종이목재(0.57%)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장비(-1.57%), 의약품(-1.47%), 의료정밀(-1.44%), 운수창고(-1.35%), 증권(-1.27%), 금융업(-1.22%), 서비스업(-1.18%)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01개, 하락한 종목은 542개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82%),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삼성전자우(0.89%) 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0.33%) ▲SK하이닉스(-1.44%) ▲LG화학(-1.06%) ▲삼성SDI(-0.79%) ▲NAVER(-3.10%) ▲현대차(-2.11%) ▲카카오(-1.12%) 등 7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 홀로 445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코스피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7억원, 31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2500선을 밑돌았지만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가 피력되었다는 해석때문에 뉴욕 증시에 이어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7월 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대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물가 안정 의지를 밝혔다. 다만 "정책 조정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 의존적으로 판단하면서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하며 속도 조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16%) 내린 826.06에 마감했다. 코스닥의 하락은 기관과 외국인이 이끌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613개, 하락한 종목은 794개다. 이날 아가방컴퍼니와 SK5호스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0.19%) ▲HLB(4.69%) ▲펄어비스(0.17%) ▲에코프로(2.80%) 등 4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84%) ▲에코프로비엠(-1.26%) ▲카카오게임즈(-1.72%) ▲셀트리온제약(-3.26%) ▲알테오젠(-0.43%) ▲천보(-0.78%)는 주가가 떨어졌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홀로 8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13억원, 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0.79%) 상승한 1320.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웃돈건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