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8.31 17:50
SK지오센트릭 울산 폴리머 공장. (사진=SK지오센트릭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SK지오센트릭 울산 폴리머 공장 폭발사고로 부상자 7명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42분경 울산시 남구 SK지오센트릭 폴리머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부상했으며, 일부 부상자는 다소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 따르면, 폭발 당시 폭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발생했으며, 폭발 진동은 인근 아파트가 흔들릴 정도의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합성수지 재생공정 중 압력 과다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SK지오센트릭 울산공장은 지난 4월 20일에도 유류 저장탱크 내부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작업자들이 탱크 내부에서 RIM SEAL 제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탱크 내부에 잔류해 있던 톨루엔이 발화, 폭발했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안으로 보고 해당 사건을 조사한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4개월여 만에 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책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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