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9.07 10:22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순매도세에 장 초반 24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1%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6.22포인트(1.50%) 떨어진 2373.8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6포인트(0.60%) 하락한 2395.66으로 개장해 하락 폭을 넓히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14포인트(0.55%) 하락한 3만1145.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07포인트(0.41%) 내린 3908.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95포인트(0.74%) 떨어진 1만1544.9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전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왔다. 8월 서비스업 PMI는 56.9로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55.5를 웃돌았다. 예상보다 좋은 서비스 업황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금리를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글로벌 달러화 초강세, 미국 금리 상승 등에서 기인한 선진국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은 추석 연휴 장기 휴장을 앞두고 있어 연휴기간 중 발생 가능한 대외 불확실성을 염려한 거래 부진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138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또 한 번 경신했다. 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급등 구간에서도 양호했던 외국인 수급 환경은 이번주 남은 2거래일 동안 보수적으로 바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0억원, 13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홀로 273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 10개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75%)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삼성전자우(-0.57%) ▲삼성SDI(-0.54%) ▲NAVER(-2.13%)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1%) ▲LG화학(0.16%) ▲기아(0.49%)는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 중이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66포인트(1.62%) 내린 766.8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0억원, 29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홀로 11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 10개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2.45%) ▲에코프로비엠(-1.54%) ▲엘앤에프(-0.99%) ) ▲카카오게임즈(-4.27%) ▲펄어비스(-3.59%) ▲셀트리온제약(-2.29%) ▲알테오젠(-2.02%)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HLB(0.22%) ▲에코프로(0.18%) ▲JYP Ent.(0.33%)는 상승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