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9.08 16:36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2포인트(0.33%) 오른 2384.2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81포인트(0.71%) 상승한 2393.27로 개장했지만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239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1.20%), 운수장비(-0.88%), 기계(-0.22%), 전기전저(-0.21%), 건설업(-0.19%), 은행(보합)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화학(1.78%), 증권(1.58%), 섬유의복(1.53%), 금융업(1.15%), 유통업(1.06%), 통신업(1.02%)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07개, 하락한 종목은 333개다. 이날 HLB글로벌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LG화학(3.37%) ▲삼성SDI(3.07%)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71%) ▲LG에너지솔루션(-0.31%)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0.99%) ▲기아(-1.70%)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삼성전자우·NAVER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5002억원, 개인이 14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65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단기 급락 인식과 함께 미국채 금리 급등세 및 강달러 압력이 일부 완화돼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밤 사이 발표된 연방준비은행(Fed)의 베이지북 공개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발언으로 물가 안정 기대감을 자극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며 "금리 인상 속도가 현상태를 유지해야하고, 기준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이 너무 멀리 갈 위험이 있다"며 "연준은 과도한 긴축을 피하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반등 탄력이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짧은 반등은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장보다 9.62포인트(1.25%) 오른 777.81로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07개, 하락한 종목은 567개다. 이날 나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HLB는 전장보다 11.40% 올랐다. 그외 다른 종목들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76%) ▲에코프로비엠(3.55%) ▲엘앤에프(6.57%) ▲카카오게임즈(2.18%) ▲펄어비스(3.58%) ▲에코프로(3.57%) ▲셀트리온제약(2.07%) ▲알테오젠(2.25%) ▲JYP Ent.(2.27%) 등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은 개인 홀로 18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5억원, 7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4원(0.25%) 내린 1380.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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