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9.09 08:01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24포인트(0.61%) 오른 3만1774.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31포인트(0.66%) 뛴 4006.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23포인트(0.60%) 상승한 1만1862.1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44%), 필수소비재(-0.17%), 유틸리티(-0.12%)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헬스케어(1.77%), 금융(1.74%), 원자재(0.98%), 임의소비재(0.89%)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3대 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 ECB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지만, 이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또한,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카토 연구소 주최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참여해 "사람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흔들리지 않도록 묶어두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조했다.

전날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물가상승률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는 고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은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3포인트(4.18%) 급락한 23.61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6.68포인트(1.79%) 상승한 2658.18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 거래일 대비 1.60달러(1.95%) 오른 83.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7.60달러(0.44%) 하락한 172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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