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9.13 09:39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뉴욕증시의 오름세를 반영하며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2.37포인트(1.78%) 오른 2426.6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34.31포인트(1.44%) 오른 2418.50에 개장한 후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상승은 기관이 이끌고 있다. 기관 홀로 20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5억원, 200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700원(3.06%)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5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약 2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한 후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2100원(2.32%) 상승한 9만2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코스닥은 전장보다 15.24포인트(1.96%) 상승한 793.0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5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홀로 59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5%) ▲에코프로비엠(1.48%) ▲엘앤에프(2.51%) ▲HLB(6.18%) ▲카카오게임즈(4.07%) ▲펄어비스(3.82%) ▲에코프로(3.45%) ▲셀트리온제약(1.89%) ▲알테오젠(2.03%) ▲JYP Ent.(.48%) 등 모두 강세다.

국내 증시의 상승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뉴욕증시의 오름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3거래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 나스닥 지수는 4.0% 상승했다.

국내 연휴기간 동안 유럽중안은행(ECB) 0.75포인트 금리인상,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 악재들이 등장했으나,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재료 소멸 인식으로 받아들인 가운데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 추가 호재성 재료 등장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휴기간 중 대외 이벤트들은 신규 악재 없이 대체로 위험자산선호심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국내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로 인해 전반적인 지수 상단이 2%대 이내에서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아쉬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8원(0.42%) 내린 1375.0원에 개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