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9.13 10:19
정진석(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오른쪽 첫 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이 지난 8일 서울역을 방문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정진석(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오른쪽 첫 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이 지난 8일 서울역을 방문해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13일 비대위원 6명을 내정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정점식(재선) 국민의힘 의원과 주기환 전 비상대책위원 등을 비롯해 김상훈(3선),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행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 총 6명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날 오후 2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이 같은 인선이 의결될 경우, 이들의 비대위원 임명은 최종 확정된다.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3명을 포함해 총 9명의 '2기 비대위' 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된 셈이다. 당연직 3명은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및 성일종 정책위의장이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를 표명한 만큼 조만간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가 당연직 비대위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위원장은 2차 인선에 대해 "통합과 균형을 중시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친윤 색채'가 더 강해졌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윤 대통령과 초임검사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고, 주 전 후보 역시 윤 대통령의 '20년 지기'로 알려졌다.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대선기간 윤석열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주 전 후보는 '주호영 비대위' 위원으로 활동했지만, 이번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 위원장은 "(주 전 후보 말고는) 호남 인사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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