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9.14 14:2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파나마법인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파나마법인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복권 후 임직원들과의 적극적 소통에 주력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번엔 통 큰 추석선물을 장기 출장 직원 가족·다자녀 직원 가정에 전달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된 장기출장 직원 가족들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현장에 파견돼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장기출장 직원과 그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물을 받은 한 장기출장 직원은 "장모님이 선물과 서신을 받고 '자네, 회사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람이었나?'라고 물어보며 감격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입사 이후 첫 장기 출장 중인 한 MZ세대 직원은 "첫 출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두려웠는데, 마치 이를 알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한 선물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부회장은 삼성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도 선물을 전달했다. 다자녀 직원 본인과 배우자 및 중학생 이상 자녀들에게는 최신 갤럭시 폴더블폰, 12세 이하 자녀들에게는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고성능 태블릿PC를 선물했다. 

이 부회장이 선물을 보낸 다자녀 직원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에스원 소속 총 10명으로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도 선물을 보냈기 때문에 실제 선물을 수령한 것은 총 86명이다. 

선물을 받은 한 다자녀 직원은 "자녀를 키우느라 힘들 때가 많았다. 이번 선물이 아내와 가족들에게 준 의미는 설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감격스럽다"며 "삼성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다른 다자녀 직원은 "업무가 많고 심신이 지쳐 있던 가운데, 이 부회장의 선물 덕분에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꼈다"며 "가족들이 자랑스럽다고 해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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