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0.04 17:21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 넘게 반등하며 2200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장보다 53.89포인트(2.50%) 상승한 2209.3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02포인트(1.58%) 오른 2189.51로 출발해 점점 상승 폭을 넓혀가며 2200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다.

업종별로 면 서비스업(-0.91%), 음식료품(-0.46%), 통신업(-0.07%)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5.72%), 기계(3.89%), 전기전자(3.80%), 철강금속(3.76%), 화학(3.34%), 건설업(3.06%), 섬유의복(3.02%) 등은 3% 넘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12개, 하락한 종목은 90개다. 이날 디아이씨, DB하이텍1우, SK네트웍스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8.79%)를 제외한 ▲삼성전자(3.95%) ▲LG에너지솔루션(4.22%) ▲SK하이닉스(3.73%)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5.12%) ▲LG화학(3.54%) ▲현대차(1.70%) ▲삼성SDI(1.83%) ▲기아(1.25%) 등 9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은 홀로 217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6억원, 20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95%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상승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장 대비 86.62포인트(3.76%) 상승한 2393.32로 장을 마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내 반도체 관련주인 인텔(4.66%), AMD(4.34%), 마이크론(3.23%), 엔비디아(3.07%)도 일제히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과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 일부 철회 영향으로 주요국들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 대비 평균 0.15~0.20%포인트 정도 하락했다"며 "여기에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크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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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장보다 24.14포인트(3.59%) 오른 696.79로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352개, 하락한 종목은 121개다. 이날 WI, 셀루메드, 라닉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1.03%) ▲에코프로비엠(4.88%) ▲엘앤에프(2.08%) ▲HLB(4.67%) ▲카카오게임즈(2.81%) ▲펄어비스(3.11%) ▲에코프로(1.38%) ▲셀트리온제약(1.25%) ▲JYP Ent.(1.36%) ▲리노공업(7.87%) 등이 모두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 홀로 181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32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0.26%)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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