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0.09 17:15

"취임식 영상 조회수, 역대 장관 조회수 다 합한 것보다 많아…한동훈 신드롬 이미 사회적 현상"

한동훈 스피치. (사진=투나미스 홈페이지 캡처)
한동훈 스피치. (사진=투나미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모은 어록집이 나온다. 어록집은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9일 출판 업계에 따르면 인문·어학 전문 출판사 '투나미스'가 오는 15일부터 한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어록을 모은 책 '한동훈 스피치' 출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투나미스는 한 장관이 등장할 때마다 동영상의 조회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에 주목했다. 특히, 한 장관의 취임 영상은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투나미스는 "한 장관은 서울지방검찰청(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특수통으로 근무하면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며 "여러 정재계 거물들을 수사하고 구속해 조선제일검으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치켜세웠다.

이어 "국민의힘 진영에서 악법으로 평가받는 민주당의 검수완박을 무력화하고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복원시키는 등 검찰의 범죄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검찰 업무 이외에도 교정직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고 인혁당 사건 피해자의 이자 납부를 면제해주는 등 비검찰 업무에도 신경쓰고 있고, 스토킹 반의사불벌죄 폐지, 촉법소년 연령 하향조정, 무고죄 강화, 이민청 설립 등의 여러 정책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나미스는 한 장관 어록집 프로젝트 배경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정의 및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슬로건으로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법무장관으로 한동훈 검사를 임명했는데, 그는 좌천 인사와 폭행 등, 부당한 처우에도 소신을 지켜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며 "한때는 대선주자 대열에까지 합류했다. 무엇보다도 취임식 영상의 조회수는 역대 장관의 조회수를 다 합한 것보다 더 많을 정도로 한동훈 신드롬은 이미 사회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좌우 및 중도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념에 편중되지 않고 반박이 불가할 정도의 '촌철살인' 논리를 귀에서 눈으로 확인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어록집은 ▲1부 취임사 ▲2부 기자회견에서 ▲3부 청문회 및 대정부 질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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