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0.14 17:03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9.68포인트(2.30%) 오른 2212.5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7.79포인트(1.75%) 오른 2200.66으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넓히며 221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의료정밀(6.95%), 건설업(4.79%), 서비스업(4.12%), 기계(3.93%), 섬유의복(2.93%), 금융업(2.88%)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48개, 하락한 종목은 61개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35%)을 제외한 ▲삼성전자(1.99%) ▲LG에너지솔루션(1.26%) ▲SK하이닉스(0.63%) ▲삼성전자우(1.98%) ▲삼성SDI(1.17%) ▲현대차(1.52%) ▲기아(1.02%) ▲NAVER(4.42%) 등 8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6억원, 36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2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쇼크에도 급반등한 채 마감한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2%,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전망치인 전년 동월 대비 8.1%, 전월 대비 0.3%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6.5%를 상회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CPI를 소화했고, 영국의 감세안 철회 가능성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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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전장보다 26.65포인트(4.09%) 오른 678.2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3.58포인트(2.08%) 상승한 665.17로 출발해 큰 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372개, 하락한 종목은 120개다. 이날 ▲위메이드맥스 ▲키네마스터 ▲신라젠 ▲성우하이텍 ▲휴마시스 ▲동신건설 ▲앱클론 ▲에이트원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30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3.43%) ▲에코프로비엠(0.10%) ▲엘앤에프(0.15%) ▲HLB(2.15%) ▲에코프로(6.80%) ▲카카오게임즈(9.44%) ▲펄어비스(7.81%) ▲셀트리온제약(5.26%) ▲리노공업(4.29%) ▲JYP Ent.(4.40%) 등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7억원, 14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33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0.20%) 하락한 1428.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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