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10.23 11:22
제2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대상 수상팀(부산대)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화학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LG화학이 대학생들의 지속가능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2회 LG화학-한국화학공학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시상식을 열고 부산대학교 한지웅, 김정현, 조소연 학생의 카본카본따블본드팀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대상팀은 미래 핵심 에너지로 주목받는 ▲그레이 ▲블루 ▲그린 등 다양한 수소 생산방식의 경제성을 분석해 탄소배출을 효과적으로 저감하고 경쟁력 있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공정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단은 "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생산방식을 비교 분석해 논리적인 계산 설계 등이 고려된 점에 높은 평가를 줬다"며 "미래에너지 수소 제조 시 경쟁력 있는 생산 공정이 적용될 것"이라 평가했다.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는 대학생들이 경쟁과 교류를 통해 화학공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혁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진대회로 국내외 화학공학 관련 학부 3학년 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학공학 학부생 대상으로 석유화학 올림피아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올림피아드에는 총 364팀의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해 ▲생산성 향상 ▲공정 안전 ▲환경·에너지 세 분야에 지원하여 최종 10팀이 수상했다. 

생산성 향상 분야 금상에는 DX(디지털 전환)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를 제시한 이화여대 김한나 등 3명, 공정 안전 분야 금상은 설비의 잠재 위험성을 분석한 부산대 노혜영 등 3명에게 돌아갔다. 환경·에너지 분야 금상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고부가제품 생산 공정을 제시한 서울대 전동우 등 2명이 수상했다.

LG화학은 대상을 받은 팀에 인당 500만원의 장학금과 정규직 전환형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 팀에는 인당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LG화학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우대조건이 적용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은 "올림피아드 공모전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혁신기술로 미래 사업을 선도할 인재들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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