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약 3조7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최종 경쟁률 1181.8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배정물량인 37만5000주에 4억3320만5240주가 접수돼 약 3조7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지난 20~21일 진행됐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65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4000~1만6900원)의 최상단인 1만6900원으로 확정했다. 뉴로메카는 11월 4일에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자동화 사업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는 업체다. 협동로봇(Indy), 자율이동로봇(Moby), 산업용 다관절로봇(ICoN), 델타로봇(D) 등의 로봇 플랫폼과 비전솔루션, 그리퍼 등 로봇 주변기기들의 독자적인 제품화를 통해 로봇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글로벌 시장분석기관인 가트너는 협동로봇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뉴로메카의 가치를 인정하여 올해 스마트로보틱스 분야의 테크이노베이터로 선정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오는 2024년까지 3단계에 걸친 포항 대규모 양산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연 1만8000대 이상의 생산 케파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이는 앞으로의 시장과 기업의 성장성을 고려한 증축 계획으로, 그 중심에 서비스형 로봇(RaaS)이 로봇자동화 시장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