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0.28 16:30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자 위메이드 계열사가 모두 폭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에스트래픽 ▲신도기연 ▲앤씨앤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앤씨앤은 전장보다 490원(29.88%) 상승한 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앤씨앤이 자회사인 베이다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앤씨앤은 베이다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시너지효과 창출 및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경영 효율화"라고 전했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 비율은 1대 0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베이다스는 자동차 주차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에스트래픽은 전장보다 995원(29.88%) 오른 4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스트래픽은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 민간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급등했다.

에스트래픽은 최종 협약을 마친 이후, 내년 3월까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59곳에 186기 충전기를 구축하고, 향후 10년간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충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에스트래픽에 따르면 합리적인 충전소 구축 계획과 기술 기반의 충전·편의 솔루션을 결합한 차별화된 충전소 운영 방안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규모 투자유치로 충전기 구축과 운영 안정화 자금조달 역량도 입증해 충전소 설치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을 공모 심사위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도기연은 전 거래일 대비 1005원(29.96%) 뛴 4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신도기연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저스템은 시초가 대비 1400원(12.73%) 상승한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스템은 공모가(1만500원)보다 4.76% 높은 1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상장에 앞서 지난 13~14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8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9500~1만1500원)의 중간 수준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8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약 1865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저스템은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생산시설(CAPEX) 증설 및 연구개발, 시설 자금으로 활용해 반도체 산업 내에서 확보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태양광 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로부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위메이드 계열사 주가가 폭락했다.

위메이드는 전장보다 1만1550원(20.55%) 하락한 4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는 각각 18.21%, 15.78% 급락했다.

업비트를 비롯한 빗썸, 코인원, 코빗은 전날 공시를 통해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이다.

업비트 공시에 따르면 "업비트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며 "이에 업비트는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전했다.

업비트는 유의종목 지정 후 2주일간 위믹스에 대한 자세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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