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2.10.31 15:54
고(故) 이지한, 김유나. (사진=935엔터테인먼트·김유나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과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김유나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스물네살 나이에 불과했던 두 명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라며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깇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 달라"고 전했다.

이지한은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에는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2023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하며 공중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발인은 11월 1일 오후 1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진행된다.

(사진=935엔터테인먼트 트위터 캡처)
(사진=935엔터테인먼트 트위터 캡처)

2016년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응원단 치어리더로 데뷔해 2018년 KIA타이거즈에서 활동한 전 치어리더 김유나도 이태원 압사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고인의 인스타그램에는 "세상의 가장 빛난 별이 되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기를", "유나 씨, 기아 치어리더여서 고마웠고 하늘에서는 웃고 계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추모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 분당홀이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10시경 이태원에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발표에 따르면 이태원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이다.

정부는 지난 30일부터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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