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01 06:3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85포인트(0.39%) 하락한 3만2732.95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9.08포인트(0.75%) 떨어진 387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30포인트(1.03%) 내린 1만988.1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60%)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67%), 기술(-1.34%), 유틸리티(-0.94%), 자재(-0.89%)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날 다우지수는 하락했지만, 10월 한달간 13.95% 상승하면서 1976년 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와 나스닥은 각각 8.0%, 3.9% 상승했다.

시장은 연준이 다가오는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된다.

시장은 12월에는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1월 회의에서 그런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이날 증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50%) 상승한 25.88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9.20포인트(2.02%) 떨어진 2384.45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56%) 하락한 86.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10달러(0.25%)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64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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