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03 09:3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우리사주조합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된 카카오페이가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50원(6.54%) 떨어진 3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페이 보호예수 주식 6235만1920주(47.05%)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287만3361주(2.17%)가 이날 해제된다. 

전날 카카오페이는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9%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보호예수 기간을 채운 일부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크게 출렁인 바 있다. 지난 4월 29일 종가 기준 11만2500원이던 주가는 5월 12일 8만5900원까지 떨어지며 8거래일 만에 23.64% 하락했다.

지난 6월 10일에는 2대 주주였던 알리페이가 소유하고 있던 지분 중 500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동안 13.57%가 하락했다.

또한, 카카오페이의 하락에는 간밤 나스닥 하락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0.75%를 인상했다. 4연속 자이언트스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아직 갈 길이 남아 있고, 최근 지표를 보면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나스닥은 전장보다 3.36% 급락했다. 이에 카카오페이 외에도 카카오(-4.02%), 카카오뱅크(-6.17%), 카카오게임즈(-3.67%), 네이버(-3.16%) 등 대표 성장주 모두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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