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04 16:10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한항공의 3분기 호실적에 항공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하루였다. 코스닥에 상장한 뉴로메카와 제이아이테크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인디에프(이상 코스피) ▲국영지앤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디에프는 전장보다 285원(30.00%) 오른 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디에프는 네옴시티 수혜주로 꼽히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디에프가 직접적으로 참여하진 않지만 수주지원단에 포함된 쌍용건설의 관련주로 꼽힌다. 인디에프의 최대주주는 글로벌세아다. 글로벌세아는 지난달 쌍용건설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인디에프도 쌍용건설 관련주로 꼽히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건설이 포함된 '수주 지원단'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로 떠난다. 수주 지원단은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우디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만든 팀이다. 기업들은 오는 6일 열리는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에서 기술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영지앤엠은 전 거래일 대비 395원(29.70%) 상승한 1725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영지엔앰은 이날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국영지앤엠은 지난달 21일 라온건설과 대구 진청도 라온 프라이빗 주상복합 2차 신축공사 중 PL창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금액은 38억원이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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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전장 대비 1150원(5.04%) 오른 2만39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조6684억원, 영업이익은 83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91% 늘어났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대비 여객 부문에서 수송량 증가가 당사 추정치 대비 실적 강세에 영향을 주었다"며 "4분기에도 화물 운임 하락이 예상되나, 여객 부문 매출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호실적에 ▲AK홀딩스(8.33%·종가 1만3000원) ▲진에어(3.91%·1만3300원) ▲티웨이항공(1.93%·1585원) ▲한진칼(1.63%·4만500원) ▲제주항공(1.49%·1만250원) 등 항공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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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뉴로메카와 제이아이테크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뉴로메카는 시초가 대비 3200원(13.20%) 떨어진 2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로메카는 공모가 대비 43.49% 높은 2만42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자동화 사업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는 기업이다. 협동로봇(Indy), 자율이동로봇(Moby), 산업용 다관절로봇(ICoN), 델타로봇(D) 등의 로봇 플랫폼과 비전솔루션, 그리퍼 등 로봇 주변기기들의 독자적인 제품화를 통해 로봇 플랫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5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4000~1만6900원) 최상단인 1만69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도 11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3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제이아이테크는 시초가 대비 2500원(17.36%) 떨어진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아이테크는 공모가 대비 10% 낮은 1만4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제이아이테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이다. 

제이아이테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6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1만6000원)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모인 증거금은 약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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