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10 16:21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과 신규 원전 건설 수주전 소식에 관련 기업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홀딩스, 인디에프, 세우글로벌(이상 코스피), 핀텔, 대창솔루션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F&F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29.80%) 오른 1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F&F홀딩스는 F&F의 패션 브랜드 MLB의 해외 시장 판매 호조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F&F는 MLB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올해 소비자 판매액이 1조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F&F는 국내 패션기업의 단일 브랜드가 해외 판매액 1조원을 달성한 것은 MLB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F&F는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뒀다. F&F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417억원을, 영업이익은 13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45% 늘어났다.

인디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470원(29.84%) 상승한 20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디에프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급반등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인디에프는 이달 들어 네옴시티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디에프가 직접적으로 참여하진 않지만 '수주 지원단'에 포함된 쌍용건설의 관련주로 꼽힌다. 인디에프의 최대주주는 글로벌세아다. 글로벌세아는 지난달 쌍용건설 인수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에 인디에프도 쌍용건설 관련주로 꼽히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우디에서 조지 타나시제비치 킹살만파크 대표를 만났다. 원 장관과 타나시제비치 대표는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에 세계 최대 규모의 녹지 공원을 짓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디에프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세우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395원(29.92%) 뛴 1715원에 장을 마쳤다. 

세우글로벌은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에 사우디 기업 사빅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세우글로벌은 사빅이노베이티브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은 네옴시티 사업을 추진 중인 사우디 투자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개최했다.

핀텔은 전 거래일 대비 2240원(29.91%) 오른 9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핀텔도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 개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행사에서 사우디 정부와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허브 도약과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텔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 시티와 지능형 교통체계 관련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이에 관련주로 꼽히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대창솔루션은 전장 대비 74원(29.96%) 오른 321원에 장을 마쳤다. 대창솔루션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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