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11.10 17:46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대체거래소(ATS)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법인 '넥스트레이드'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협회는 넥스트레이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는 발기인(8사), 증권사(19사), 증권유관기관(3사), IT기업(4사) 등 출자기관 34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창립사항 보고, 정관 승인, 이사 및 초대 대표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 원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안희준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상훈 전 금융투자교육원장을 선임했다.
비상임이사로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를 선임했다.
김학수 대표는 "넥스트레이드가 ATS로서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에서 요청하는 다양한 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높은 안정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증권사 등 시장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인가 후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예비인가 신청을 추진하고 대체거래시스템을 구책해 본인가를 획득한 후 시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3년 8월 ATS 도입 근거를 마련하고, 지난 3월 ATS 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