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11.12 18:49
손흥민 선수 (사진=손흥민 선수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 선수 (사진=손흥민 선수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12일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발표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수술을 받은 이후, 회복 중이다. 손흥민은 앞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출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번이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출격이다. 부상 정도가 심하고, 수술 이후 경과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마요르카)도 승선했다. 이강인의 첫 월드컵이다. 이외에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재성(마인츠)까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해 나폴리의 막강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민재(나폴리) 역시 이름을 올렸다.

올해 K리그1(1부) 득점왕 조규성(전북)은 황의조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송민규(전북)를 비롯해 나상호(서울), 권창훈(김천)이 포함됐다. 

허리 라인에선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가 힘을 보탠다. 권경원(감바 오카사), 조유민(대전) 등 수비수도 카타르로 향한다.

좌우에선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김태환(울산), 윤종규(서울), 김문환(전북이)이 명단에 올랐다. 골키퍼는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3명이다.

벤투호는 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오는 14일 카타르로 향하는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3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상대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 남자 축구대표팀 명단

▲골키퍼=김승규(알샤밥)·조현우(울산)·송범근(전북)

▲수비수=김민재(나폴리)·김영권(울산)·권경원(감바 오사카)·조유민(대전)·김문환(전북)·윤종규(서울)·김태환(울산)·김진수(전북)·홍철(대구)

▲미드필더=정우영(알사드)·손준호(산둥 타이산)·백승호(전북)·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재성(마인츠)·권창훈(김천)·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강인(마요르카)·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튼)·나상호(서울)·송민규(전북)

▲공격수=황의조(올림피아코스)·조규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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