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18 06:42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1포인트(0.02%) 하락한 3만3546.3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2.23포인트(0.31%) 하락한 394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70포인트(0.35%) 내린 1만1144.9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0.21%), 에너지(0.12%), 필수소비재(0.02%)는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1.79%), 임의소비재(-1.27%), 자재(-0.95%), 부동산(-0.8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고했다. 불러드 총재는 최소 기준금리 5~5.25%, 최고 7%를 제시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가 3.75~4%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1.25%포인트 더 올라야 된다.

이에 국채 금리는 치솟았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76%로 뛰었고, 2년물 금리도 4.45%까지 상승했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4.2% 줄어들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4000명 줄어든 2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000명 증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1.20%) 하락한 23.8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8.29포인트(1.05%) 상승한 2719.10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95달러(4.62%) 하락한 81.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80달러(0.72%) 내린 트레이온스당 176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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