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1.18 16:26

유라테크 등 3개 종목 상한가
유비온·엔젯, 상장 첫날 희비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가상화폐 '위믹스'의 투자유의종목 지정 기간이 연장되자 발행사인 위메이드의 주가가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룽투코리아 ▲유라테크 ▲중앙디앤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룽투코리아는 전장보다 1040원(29.89%)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룽투코리아의 신작 '내이름은MT'가 중국 출시 하루 만에 iOS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룽투코리아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룽투코리아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유통) 사업 전문 업체로, 모회사 중국 룽투게임이 개발한 게임과 한국, 중국 등에서 개발된 게임을 퍼블리싱한다.

중앙디앤엠은 전 거래일보다 137원(29.98%) 상승한 5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중앙디앤엠은 메인트란스와 25억1058만원 규모의 공항철도 전동차 54량, 통합방송시스템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9.3%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5년 4월 30일까지다. 

유라테크는 전장보다 2050원(29.88%) 뛴 8910원에 장을 마쳤다. 유라테크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유비온과 엔젯은 상반된 성적을 냈다.

유비온은 시초가 대비 105원(5.68%) 오른 1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비온은 공모가 대비 7.50% 낮은 18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교육에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해, 학습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에듀테크 전문기업이다. 

유비온은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800~2000원)의 최상단인 20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공모 물량의 55%인 151만8000주 모집에 총 638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7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반청약에서는 부진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일반공모 청약에서 5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으로 398억9000만원을 모았다.

이날 유비온과 함께 코스닥에 입성한 엔젯은 시초가 대비 1850원(20.56%) 오른 1만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엔젯은 공모가보다 10.00% 낮은 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초정밀 전기수력학(EHD)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 엔젯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기술연구 끝에 독자적인 EHD 기술을 개발했다. 업계 최초로 EHD 잉크젯 기술 상용화와 양산적용을 성공했다.

엔젯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000~1만5200원) 하단보다 16.7% 낮은 1만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42.1대 1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49억원이 모였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투자유의종목 지정 기간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발행사 위메이드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전장보다 2600원(4.58%) 하락한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5.53%), 위메이드플레이(-2.44%)도 주가가 떨어졌다.

전날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투자유의종목 지정이 오는 24일까지 일주일 추가로 연장됐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의 유의 종목 지정에 따른 소명절차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DAXA는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 및 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하게 판단하기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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