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11.18 18:13
페드로 산체스(오른쪽 세 번째) 스페인 총리와 이재용(오른쪽 두 번째) 회장이 18일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인스타그램)
페드로 산체스(오른쪽 세 번째) 스페인 총리와 이재용(오른쪽 두 번째) 회장이 18일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8일 오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 사장도 배석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120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현지에 5나노미터 이하 공정의 대규모 반도체 제조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 기업을 찾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담에서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의 반도체 투자 관련 사업을 이 회장에게 설명하고 삼성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 총리는 이날 자신의 개인 SNS에 이 회장과 만난 사진을 올리며 "이번 방한을 통해 경제,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개선을 이뤘다"며 "스페인과 한국은 더 밀접한 협업 관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회장은 전날에도 글로벌 거물과 만남을 가졌다.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재한 차담회에 참석해 '네옴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협력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이날 차담회에는 이 회장은 물론,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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