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11.23 15:11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서울, 경기, 부산 등 사업 안정성 높은 대도시 중심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수주 현황. (자료제공=GS건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최근 성남 신흥1구역 재개발정비사업까지 모두15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총 6조3492억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비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 6건, 재개발 7건, 리모델링 2건이며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대구 등 사업 안정성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주했다. 지역별 수주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약 47%에 이르는 2조9835억을 기록했고 이어 경기(1조4203억), 부산(9097억), 대전(4782억), 대구(3553억) 순이었다. 

GS건설은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에서만 8개 사업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기준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주액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주액을 기록한 것은 '자이(Xi)'가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라는 위상과 고객 신뢰를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최근 부동산114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설문조사 결과에서 자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에서 자이는 최근 6년간 5번의 1위에 오른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조합 사업은 물론 LH와 SH가 발주한 사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장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사업 안정성이 높은 서울지역 도시정비사업만 2조9835억원을 수주,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GS건설은 충주 교현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서울 송파구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추가 수주도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해당 사업을 수주할 경우 올해 7조원대 도시정비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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