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1.24 15:19

내년 상반기 청계 5가까지 구간 연장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가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전기 자율주행 전용버스가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10시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 시작을 알렸다. 

오세훈 시장은 '1호 승객'으로 자율주행버스에 탑승해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를 돌아 다시 청계광장까지 이동하면서 안전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운행업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버스 2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부터는 1대를 추가, 총 3대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정류소는 청계광장 남측(흥인지문방향), 세운상가 앞(청계광장방향) 등 2곳이 운영된다.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3.4㎞구간을 운행하며, 내년 상반기 청계 5가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자료제공=서울시)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3.4㎞구간을 운행하며, 내년 상반기 청계 5가까지 운행구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운행시간은 평일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오후 4시(낮 12시∼오후 1시 30분 제외)고, 점심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는 안전 등을 고려해 운행을 멈춘다.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 없이 운행하며, 평일이 공휴일인 경우 '청계천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라 자율주행 버스도 운행하지 않는다.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TAP!'을 설치하면 된다. 

시는 당분간 운영사인 42dot과 협력해 정류소 2개에 안내요원 등을 배치하고 안전한 탑승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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