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01 08:48
스트레이키즈 단체 사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스트레이키즈 단체 사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내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세대교체가 일어나며 새로운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1일 유안타증권은 내년 엔터테인먼트 투자 포인트로 ▲신인 ▲5세대 보이그룹 ▲현지화 아이돌 ▲글로벌투어 규모 성장을 꼽았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리오프닝이 본격화됐다. 지난 2020~2021년보다 엔터테인먼트 영업환경은 개선됐고, 실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주요 엔터테인먼트(하이브·에스엠·JYP·YG)의 합산 매출 추정치는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5000억원을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말 기준 엔터 4사 합산 시가총액은 연초 19조원 대비 44% 하락한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 주요 엔터테인먼트 상장사의 주가 수익률은 하이브(18.2%↑), 에스엠(11.5%↑), JYP(9.2%↑), YG(2.7%↑) 순이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터 4개사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은 5787억원(전년 대비 17%↑)으로 전망했다. 하이브를 제외한 엔터 3개사의 2023년 합산 영업이익은 3622억원(전년 대비 42%↑)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JYP를, 차선호주로 하이브를 꼽았다.

그는 JYP에 대해 "6년 차에 돌입한 스트레이키즈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며 엔터 4사 중 데뷔 예정 신입 라인업 개수(4팀)가 하이브와 같이 가장 많다"며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팬덤의 지역적 확장과 양적 성장이 내년에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구보 출하량과 유튜브, 음원지표 등 여러 선행 지표에서 이미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적 측면에서도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모두 최소 30% 이상 증가할 수 있고, 다른 엔터 3사 대비 실적 리스크 요인이 가장 적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3~4세대 보이그룹(BTS, 세븐틴, TXT, 엔하이픈, 앤팀) 라인업이 양적으로도 가장 많고, 특히 내년 세븐틴·엔하이픈·앤팀의 경우 모든 지표에서 성장률이 강하게 나오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 2023년 데뷔 예정 신인 라인업 개수(4팀)가 엔터 4사 중 가장 많다"며 "위버스 수익 모델 고도화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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