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02 10:16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소식에 국내 화장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토니모리가 오전 9시 46분 기준 전장보다 160원(4.19%) 상승한 3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토니모리와 함께 ▲코스나인(15.11%↑) ▲연우(11.59%↑) ▲애경산업(3.54%↑) ▲클리오(3.53%↑) ▲한국화장품제조(2.79%↑) 등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주의 상승은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대도시들의 방역 완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광둥성 광저우는 전날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區)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광저우 도심에 설치됐던 방역 가림막도 대부분 철거돼 차량 운행이 정상화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2년 화장품 업종은 최악의 시기를 맞이했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 내 구매력이 큰 도시 지역에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내수 소비가 침체 국면을 맞이하면서 국내 브랜드사들의 실적은 부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내년 상반기 이내로 중국의 방역 정책이 완화돼, 2023년 중국의 내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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