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02 11:43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보안 전문기업 케이사인의 자회사 '샌즈랩'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내년 초 코스닥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샌즈랩은 지난 7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은 후 모회사 케이사인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샌즈랩은 조만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샌즈랩은 전 세계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멀웨어즈닷컴'을 운영 중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직원의 80%를 개발자와 엔지니어로 구성할 정도로 원천 기술 확보와 신기술 연구에 적극 투자했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는 미래 사이버 보안의 핵심적인 역할이 될 중요 기술로서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 보안 제품과 서비스에 연동해 가치를 배가시킬 수 있는 분야로 손꼽힌다. 

멀웨어즈닷컴은 신·변종 악성코드를 하루 평균 200만개 이상 수집하며, 총 누적 건수는 22억건이다. 샌즈랩은 지난해 획득한 신기술인증 기술과 50여건의 특허 기술을 적용해 인공지능 기반 프로파일링 기술로 악성코드를 실시간 분석한다. 현재 분석된 데이터 양은 총 317억건 이상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데이터셋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이상으로 가치를 배가시켜 기존 체계와 패러다임을 개선할 글로벌 전략 기술을 개발하겠다"라며 "그동안 패배하기만 했던 사이버 보안 세상에서 위협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게임 체인저가 되어 최초의 승리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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