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05 16:05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자 화장품 관련주가 급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에스씨엠생명과학 ▲세화피앤씨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없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장보다 2100원(30.00%) 오른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2일 열린 제6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2)에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2a상에서 SCM-AGH 투여 후 7일 차에 장기부전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점수인 'MMS'가 감소하고 28일 차에 CTSI가 감소하는 경향을 시험대상자 사례를 통해 확인했다. 또 투여 후 3일 시점에서 C반응성 단백(CRP)과 인터루킨-6(IL-6)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세화피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340원(29.69%) 상승한 1485원에 장을 마쳤다. 세화피앤씨는 1976년에 설립된 염모제 및 헤어케어 전문 업체다. 크림형, 샴푸형 등 다양한 염모제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에 화장품 관련주로 꼽힌다. 

세화피앤씨 외에도 ▲엔에프씨(20.17%· 종가 9650원) ▲연우(10.40%·1만9100원) ▲코리아나(10.21%·3455원) ▲스킨앤스킨(9.13%·287원) ▲애경산업(6.95%·2만원) ▲LG생활건강(6.72%·71만5000원) ▲토노모리(6.31%·4380원) ▲아모레퍼시픽(6.08%·13만9500원) 등 화장품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화장품 관련주의 상승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발생한 이후 중국은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

전날에는 청두, 톈진, 다롄, 선전 등 최소 10개 도시에서 대중교통 이용 시 필요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가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