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12.07 14:16

연평균 2691만원 벌어…21%는 1000만원 미만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가구 3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연평균 2691만원을 벌고 있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716만6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3.4%를 차지했다. 29세 이하 비중이 1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18.1%), 30대(17.1%), 60대(16.4%) 순이었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에 20.0%에서 지속 상승 중이다. 2030년에는 35.6%, 2050년에는 39.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인가구 10가구 중 4가구는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었다. 전체 1인가구의 지역별 비중은 경기도(21.5%)와 서울(20.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부산(6.8%), 경남(6.3%) 등의 순으로 뒤따랐다. 

혼자 사는 주된 사유는 본인의 본인직장이 3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인독립(26.2%), 가족사유(17.0%) 순이었다. 또 1인가구의 혼인상태는 미혼(50.3%), 사별(20.5%), 이혼(16.1%), 배우자 있음(13.2%)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1인가구 비중은 47.1%를 차지했다. 44.3%는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전체인구와 비교하면 결혼은 해야 한다는 비중은 2.9%포인트 낮은 반면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중은 1.1%포인트 높았다.

1인가구의 주거유형은 단독주택 42.2%, 아파트 33.1%, 연립·다세대 11.5% 순으로 많았다. 점유형태는 월세(42.3%), 자기집(34.3%), 전세(17.5%) 순이었다. 1인가구가 전세자금 대출(32.4%), 월세 보조금지원(19.5%), 장기 공공임대 주택공급(15.9%) 순으로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원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상태인 1인가구는 414만 가구로 전체 1인가구의 57.8%를 차지했다. 연간소득은 2691만원으로 11.7%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6414만원)의 42.0% 수준이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0만∼3000만원 미만이 4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원 미만(21.0%), 3000만~5000만원 미만(19.8%) 순이었다. 이외에도 1인가구 자산은 2억1108만원으로 3.4%, 부채는 3583만원으로 12.9%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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