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13 16:0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중국과 유럽 대륙 전역에 걸쳐 항생·해열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제약 관련주가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경보제약(이상 코스피) ▲화일약품 ▲인콘 ▲한국유니온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보제약은 전장보다 1840원(29.97%) 상승한 7980원에 장을 마쳤다. 화일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665원(29.89%) 오른 2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전장 대비 1790원(29.88%) 뛴 77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약 관련주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명문제약(15.94%·종가 3200원) ▲이연제약(13.83%·8170원) ▲국제약품(11.79%·6260원) ▲에스텍파마(11.31%·8170원) ▲비씨월드제약(11.14%·9080원) 등 제약주가 동반 상승했다.

최근 유럽 대륙 전역에 걸쳐 항생제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 확산되고 있어 항생제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며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일 중국은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 10개 조치를 발표한 후 전국 약국에서 해열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약 90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인콘은 전 거래일보다 365원(29.80%) 상승한 15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콘은 자회사 '자이버사테라퓨틱스'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자이버사테라퓨틱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만성 신장 희귀질환인 국소불절성 사구체경화증(FSG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의약품 VAR200을 개발하고 있다. 인콘은 지난 2018년 자이버사테퓨틱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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