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14 13:12

인도네시아 발달장애 교육기관 2곳에 교육·문화·의료 지원물품 기증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스콜라 푸르바 아디카에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대웅제약 관계자가 참석해 기증식을 개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스콜라 푸르바 아디카에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대웅제약 관계자가 참석해 기증식을 개최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대웅제약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에 교육·문화·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물품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은 대웅제약과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인 스콜라 푸르바 아디카와 말리카 센터 2곳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발달장애인들의 교육·문화·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문화 키트,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그림책, 멀티미디어 기기, 악기를 전달했다.

사업 대상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여름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K-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현지에서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는 등 한류의 인기가 매우 뜨거운 곳이다. 

내년 한국수교 50주년을 앞둔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K-브랜드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의 개관식이 현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진흥원은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윷놀이와 공기놀이 세트, 그리고 학습용 문구 세트를 담아 한국문화 키트를 제작해 기증했다. 또한 PC, TV, 빔프로젝터 등 멀티미디어 기기, 그리고 드럼, 기타 등 악기도 기증해 인도네시아 발달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해 온 사회공헌활동 '참지마요'의 글로벌 캠페인 '세이 페인(Say Pain!)'을 전개했다. 

질병 증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발달 장애인들을 위해 의료진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AAC 그림책 '몸이 아파요'를 인도네시아 버전으로 제작해 기증했다. 또한 현지 대학생 크리에이터 '대웅소셜임팩터'와 함께 발달 장애인 인식 제고 및 의료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알리는 디지털 캠페인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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