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2.12.19 09:58
(사진=KBS중계화면 캡처)
(사진=KBS중계화면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마침내 월드컵 트로피를 품었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치열한 경기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이라고 예고했던 메시는 월드컵 우승의 한을 풀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36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앙헬 디마리아, 훌리안 알바레스를 공격 선봉에 세웠고 프랑스는 음바페와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를 앞세웠다.

아르헨티나 디마리아가 드리블하던 중 뎀벨레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골을 성공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36분 디마리아가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에서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서 프랑스는 전반전에 밀렸던 볼 점유율을 되찾아왔다. 프랑스는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가 아르헨티나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골을 성공시켰다.

음바페는 곧장 왼쪽으로 파고들어 다시 1점을 얻었고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연장전이 이어졌다.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이 펼쳐진 것은 통산 8번째다. 연장전에서도 메시와 음바페가 각각 1골씩 넣어 치열한 120분 경기가 막을 내리고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프랑스 1번 키커 음바페, 아르헨티나 1번 키커 메시는 각각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어 프랑스 2번 키커 코망, 3번 키커 추아메니의 실축이 이어지며 결국 승부차기 4-2로 아르헨티나가 최종 우승했다. 

메시는 대회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VP)상인 골든볼을 받았다. 역대 2회 골든볼을 수상한 최초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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