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 매도에 일제히 하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7.85포인트(0.33%) 떨어진 2352.1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24포인트(0.39%) 내린 2350.78에 출발한 후 2340선까지 밀렸으나, 장 막바지 하락 폭을 축소하며 2350선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0.82%), 운수창고(0.64%), 보험(0.41%), 의료정밀(0.32%) 등은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68%), 기계(-1.43%), 운수장비(-1.42%), 의약품(-1.3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02개, 하락한 종목은 566개다. 이날 한국ANKOR유전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77%) ▲삼성전자우(0.19%) ▲NAVER(1.66%)는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1.68%) ▲LG화학(-1.86%) ▲삼성SDI(-3.00%) ▲현대차(-2.15%) ▲기아(-2.65%)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6억원, 1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완은 홀로 2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축소된 가운데 이차전지 대형주 전반 하락과 장중 중국 증시 약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며 "특히 이자천지 및 전기차 관련 종목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포드, GM, 테슬라 등 자동차주의 약세가 동조화됐다"고 전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하락한 717.22에 마감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52개, 하락한 종목은 883개다. 이날 ▲큐알티 ▲미스터블루 ▲솔트룩스 ▲씨이랩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카카오게임즈(0.45%) ▲펄어비스(2.73%) ▲스튜디오드래곤(3.58%) ▲셀트리온제약(2.87%) ▲리노공업(0.31%)는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79%) ▲엘앤에프(-3.37%) ▲HLB(-2.30%) ▲에코프로(-0.61%)는 하락했다.

코스닥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6억원, 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3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0.19%) 내린 1302.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