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22 16:2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제 여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항공 관련주가 급등한 하루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금비(이상 코스피) ▲인포마크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포마크는 전 거래일 대비 1570원(29.90%) 오른 68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인포마크는 2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초록뱀헬스케어 ▲엔필컴퍼니 ▲텔라딘 ▲국동 ▲아이텍 등 총 5곳이다.

공시에 따르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515만1184주로, 신주 발행가액은 4465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3일이다.

인포마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신사업으로 AI를 활용한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초록뱀헬스케어는 인포마크의 주식 313만5500주를 14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9.58% 수준으로, 취득 후 초록뱀헬스케어의 인포마크 주식 지분 비율은 38.76%다.

이에 초록뱀헬스케어도 상승 마감했다. 초록뱀헬스케어는 전장보다 95원(15.77%) 오른 6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비는 전장보다 2만2200원(29.88%) 상승한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비는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주총회에서는 감사·영업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외이사(후보자 목창균), 사내이사(후보자 고병헌) 선임 건을 다룰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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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에 입성한 바이오노트는 시초가 대비 670원(6.71%) 상승한 1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노트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10.89% 높은 9980원에 형성됐다. 올해 마지막 IPO 기대주로 꼽힌 바이오노트의 시가총액은 현재 주가 기준 1조850억원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약 20년 동안 바이오 콘텐츠와 동물 진단 노하우를 축적한 동물진단 기업이다. 회사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 항체 기술개발 능력 및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진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8000~2만2000원) 최하단의 절반 수준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3.29대 1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은 14대 1로 집계됐다. 

바이오노트는 상장 후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 우수한 인재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빠르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항공 관련주가 급등했다. 

티웨이항공은 전장보다 205원(9.86%) 오른 2285원에 장을 마쳤다. 티웨이항공 외에도 ▲진에어(5.10%·종가 1만6500원) ▲AK홀딩스(4.31%·1만6950원) ▲에어부산(4.25%·2330원) ▲아시아나항공(3.75%·1만3850원) ▲제주항공(2.96%·1만3900원) ▲대한항공(1.43%·2만4900원) 등 항공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전날 대신증권은 진에어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가 본격화되면서 4분기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중국의 방역 조치 완화도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국제 여객 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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