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26 15:58

한국ANKOR유전 등 4개 종목 상한가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4분기에만 1조원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국ANKOR유전, 코스닥에서 ▲신스틸 ▲더코디 ▲웹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ANKOR유전은 전장보다 38원(29.92%) 상승한 165원에 장을 마쳤다. 매매 정지 해제 직후 상한가를 기록한 한국ANKOR유전가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한국ANKOR유전은 제44기 중간 이익 초과 분배금(원금) 지급으로 지난 14일 분배락이 발생했다. 분배락에 따라 시초가가 지난 13일 종가(1675원) 대비 1653원 떨어진 22원이 됐다. 가격이 크게 할인되면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한국ANKOR유전에 대해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주가 상승을 이유로 하루 동안 매매를 정지했다.

가격이 많이 할인된 탓에 거래량이 조금만 몰려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신스틸은 전 거래일 대비 1395원(29.90%) 오른 60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스틸은 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스틸은 하나금융1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지난 23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기준가는 3590원이다.

신스틸은 칼라강판을 비롯한 강판류 및 기타 철강재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절단 및 전단해 판매하는 철강코일센터(SSC)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칼라강판이며, 이외에도 아연도금강판, 냉간압연강판 등의 강판류와 기타 철강재를 가공 및 유통하고 있다.

해외 신시장 진출 및 해외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철강재의 상품유통 및 보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더코디는 전 거래일보다 2530원(29.69%) 상승한 1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더코디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웹스는 전장 대비 840원(29.95%) 뛴 3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웹스도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SK하이닉스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800원(1.03%) 하락한 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7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만 1조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확실성 속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예상을 하회하는 메모리 출하와 직전 분기 대비 판가 하락 폭 확대가 예상된다"며 "올해 4분기 재고 평가 손실은 메모리 판가 추가 하락을 반영해 46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떨어진 7조5000억원을, 영업적자는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