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2.27 11:17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가 상금 2500만원을 전액 기부하고 향후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모임인 '더미라클스'의 38번째 회원이 됐다고 푸르메재단이 26일 밝혔다. 이날 회원가입식에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왼쪽 두 번째부터)와 이정후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르메재단)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가 상금 2500만원을 전액 기부하고 향후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모임인 '더미라클스'의 38번째 회원이 됐다고 푸르메재단이 26일 밝혔다. 이날 회원가입식에서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왼쪽 두 번째부터)와 이정후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푸르메재단)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이정후 선수가 장애인을 돕는 푸르메재단의 고액기부자모임에 이름을 올렸다.

푸르메재단은 재단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정후 선수가 2500만원을 기부하고, 향후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모임인 '더미라클스'의 38번째 회원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더미라클스는 푸르메재단에 1억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가수 션과 정혜영 부부·배우 다니엘 헤니·골프선수 장하나·축구선수 김민재 등이 소속돼 있다.

이번에 이정후 선수가 기부한 2500만원은 지난 11월 KBO 시상식에서 받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타격 5관왕' 상금 전액이다. MVP 수상 당시 이정후 선수는 "내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전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많다. 야구를 하면서 되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상금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정후 선수는 이날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직접 찾아 치료실 등을 둘러보며 어린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정후는 2019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처음 기부한 이래 4년간 장애어린이를 위해 꾸준히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합하면 누적 기부액은 6500만원에 달한다.

이정후 선수는 "프로야구를 아껴주시는 팬들의 사랑을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기부가 제게 큰 행복으로 돌아왔다"며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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