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은 기자
  • 입력 2022.12.28 09:48
(사진=AFF 미쓰비시컵 홈페이지 캡처)
(사진=AFF 미쓰비시컵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 3-0으로 이겼다.

27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펼쳐졌다. 박항서호의 베트남과 김판곤호의 말레이시아가 만난 한국 감독 간 맞대결이다.

전반 28분 베트남의 도훙둥이 코너킥을 올려 응우옌 티엔린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그러나 4분 만에 베트남 최전방 공격수 응우엔 반 도안이 상대 공을 뺏는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고 반칙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 14분 말레이시아 수비수 아잠 아즈미가 베트남 도안 반 하우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베트남은 키커 퀘응옥하이를 내세워 골망을 열며 2-0으로 앞섰다.

후반 35분 베트남 응우엔 꽝하이가 교체 투입된 지 3분 만에 침투 패스를 찔렀고 이를 받은 응우엔 호앙 득이 공을 넣으며 3-0으로 이겼다.

베트남은 이번 우승으로 2전 2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는 3전 2승 1패(승점 6)로 조 2위를 차지했다.

4강 토너먼트에는 조별리그 1, 2위 팀이 올라간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로 미쓰비시컵 출전 10개 팀 가운데 가장 높아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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