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29 10:30
한국거래소 사울사무소. (사진=뉴스웍스DB)
한국거래소 사울사무소.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 가격 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9개 회원사와 2023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시장조성자 수와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는 올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코스피의 시장조성자는 올해 6곳에서 8곳으로, 코스닥은 5곳에서 9곳으로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조성계약 종목 수는 올해 248개에서 288개로, 코스닥은 295개에서 503개로 증가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9개 회원사는 ▲IMC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DB금융투자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정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일정 수준의 의무 스프레드를 유지함으로써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계약기간 동안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 호가를 제출해 저유동 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고자 복수 시장조성자 배정종목을 대폭 확대했다. 코스피에서는 올해 19종목에서 내년 188종목으로, 코스닥에서는 올해 7종목에서 내년 138종목으로 늘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 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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