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12.29 17:30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거래소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올 한해 자본시장을 마무리하는 기념행사인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증권유관 기관장 및 시민대표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폐장식사를 통해 "올 한해 우리 자본시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난 11월 코스닥 우등기업을 엄선해 '글로벌 세그먼트'를 출범시켰고, 중소기업 리서치센터와 회계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활동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적분할 후 상장 시 모회사 주주 보호를 강화했고, 신규 상장 기업 임원의 의무 보유 제도도 개선해 믿고 투자하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손 이사장은 "글로벌 약세장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올해 139개 종목을 공급했고, 한중 공동지수 ETF를 출시하는 등 시장참가자의 투자 기회도 확대했다"며 "다가오는 새해가 자본시장 관계자 모두가 더 높이 뛰어오르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거래소도 힘차게 비상하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올 한해 우리 자본시장이 많은 악재와 불확실성에 시달렸으나 한편으로는 시장의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나 배당절차 선진화 등 낡은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자본시장의 국제적 정합성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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