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1.04 06:44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폭락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8포인트(0.03%) 하락한 3만3136.3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36포인트(0.40%) 내린 3824.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49포인트(0.76%) 떨어진 1만386.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39%), 금융(0.38%), 부동산(0.31%), 산업(0.21%)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3.63%), 기술(-1.01%), 임의소비재(-0.59%) 등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애플과 테슬라 등 대표 기술주가 폭락하면서 지수 전체가 주저앉았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이 40만5278대로 분기 기준 최다를 기록했음에도 시장 전망치(43만1117대)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2.24% 폭락했다.

애플은 에어팟, 애플워치 등이 수요가 줄었다는 소식에 3.74%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2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아울러 장 초반 나온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했다. 50 이하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16포인트(5.35%) 상승한 22.8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1.12포인트(1.23%) 하락한 2500.9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33달러(4.15%) 하락한 76.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9.90달러(1.09%)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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