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1.04 16:13

삼성중공우 등 5개 종목 상한가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반도체 대표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삼성중공우 ▲동부건설우(이상 코스피) ▲한컴위드 ▲웨이버스 ▲핌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우는 전장보다 3만2500원(29.68%) 오른 1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지난 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삼성중공업 우선주는 현재 상장 주식 수가 11만4845주로, 지난 10월 강화된 우선주 상장유지 요건에 미달했다. 올해 6월까지 상장주식수 20만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동부건설우는 전 거래일 대비 8250원(30.00%) 상승한 3만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부건설은 전장 대비 190원(2.82%) 상승한 6920원에 장을 마쳤다. 동부건설의 상승세를 견인할 만한 공시나 호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선주는 통상 상장 주식 수가 일반주보다 적어 주가 변동성이 심하다.

웨이버스는 전 거래일보다 410원(29.71%) 뛴 1790원에 장을 마쳤다. 웨이버스는 정부가 메타버스를 포함해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 개혁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I) 사업, 공간정보 시스템 관리(SM) 사업, IT 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를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메타버스 관련주로 꼽힌다.

한컴위드는 전장보다 955원(29.98%) 오른 4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컴위드도 정부가 신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 개혁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컴위드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솔루션 'Blockchain Security Suite'와 블록체인 플랫폼인 'Hancom SLedger'를 출시했다.

핌스는 전장보다 2320원(29.44%) 오른 1만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핌스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400원(4.33%) 오른 5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400원(7.14%) 상승한 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대표주들의 상승세는 정부가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정부는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최대 25%까지 올리기로 결정했다. 반도체·이차전지 같은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현행 8%에서 15%로 올리고 투자 증가분에 대한 10%의 추가 세액공제까지 합친 것이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법이 통과되면 올해 1월 1일 투자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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